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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에서 연구참여를 했던 연구실에서 만난 고향선배가 왔다. 일주일간 향우회. 오랜만에 아침 네시까지 대략3차의 술자리를 가졌더니 그 주 내내 몸이 물에 젖은 수건처럼 축 늘어지더라. 아. 술로 밤새고 다음날 시험공부를 하던 예전의 내 체력은 어디에. 몇개월동안 일로 혹사시켰더니 7개월간 운동했던 내 근육들은 다 사라지고 하룻밤 술자리도 견디지 못하는 약골이 됐다. 그래서 다시 운동으르 시작하기로. 밥도 신경써서 먹으려한다. - 지난 겨울 모 선배가 고백한 이후로 그 선배와 더이상 친하게 지낼 수 없을 듯 하여 아쉬웠는데 막상 만나고나니 어색하지도 않고 옛날처럼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다행이다. - 어장관리와 사람에대한 애정은 종이 한 장 차이. 동성이든 이성이든 아끼고 아껴 오래오래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당연하게도 그게 모두 사랑은 아니다. 끝까지, 끝까지 친구로 함께 가고 싶은 바람을 알아줬으면 하는데 알아주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렇게 보이지 않으려 스킨십이며 돈계산이며 모두 철저하게 해도 제 3자 입장인 이들은 어장관리라 하더라. 여자와 남자사이에 친구가 되기 쉽지 않은 거 나도 안다. 하지만., - 사진동아리 친한 오라버니의 신혼집은 우리동네와 가깝다. 오라버니의 색시언니(A)는 이 도시에 온지 얼마 안 된 일본인이라 한국의 낮이 심심하다. 나도 당분간 일을 힘들게 안할 예정이라 이 도시의 평일 낮 시간이 많이 빈다. 그리고 수원 향우회덕에 이 도시를 헤맸는데 이 도시에는 절대 없을 거라 생각했던, 커피가 맛있어 보이는 작고 귀여운 커피숍들이 꽤 있더라. 아싸! 카페가 몇개 모여있는 거리를 걷다보니 A언니와 함께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혼자가도 되지만 언니가 혼자서 다닐만한 좋은 커피숍이라 생각되서 오랜만에 오라버니에게 연락을 했다. 홍대를 가지 않는 날에는 이 도시 카페를 좀 몇 군데 뚫어서 다녀봐야겠다. - 과외 준비를 해야지. 마지막 페이..-ㅂ-얼마 안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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